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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감독 "남은 시즌, 최우선 목표는 홈 어드밴티지" [현장인터뷰]
입력 2022-10-02 07:20  | 수정 2022-10-02 09:24
지난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장면.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1위로 시즌을 마치면 와일드카드 시리즈 홈 개최권을 얻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 남은 시즌 목표는 홈 어드밴티지 확보다.
캐시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우선순위는 홈 어드밴티지 확보다. 명백한 첫 번째 목표"라며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일 경기를 앞둔 가운데 탬파베이는 86승 71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3위에 머물러 있다. 삼판양승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세 경기 모두 상위 시드 홈에서 열린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얻기 위해서는 와일드카드 세 팀중 1위에 올라야한다. 현재 1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를 크게 이기며 89승 69패 기록했다. 2.5게임 차로 앞서 있다.
캐시 감독은 "기록이 말해주지만, 우리는 수년간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홈구장이 원정팀이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라면 그 이점을 취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홈 어드밴티지를 노리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탬파베이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상대는 와일드카드 진출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나 시애틀 매리너스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중부 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캐시는 "모두가 좋은 팀이다. 토론토는 잘 알고 있고, 클리블랜드도 최근 상대하며 재능 있는 팀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시애틀도 올해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다. 특히 젊은 투수들이 인상적"이라며 모든 팀이 다 힘든 상대라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게임이 단판 승부에서 삼판양승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반겼다. 201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상대로 단판 승부를 경험했던 그는 "162경기를 치른 시즌의 성패가 단 한 경기 승부로 결정됐다. 다른 종목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다. 풋볼 플레이오프가 단판 승부지만, 그들은 한 시즌에 16경기밖에 치르지 않는다"며 단판 승부를 치르며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탬파베이는 이날 우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상대로 데이빗 페랄타(좌익수) 랜디 아로자레나(우익수) 완더 프랑코(지명타자) 최지만(1루수) 조너던 아란다(3루수) 테일러 월스(유격수) 마일스 마스트보니(2루수) 프란시스코 메히아(포수) 호세 시리(중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어깨에 다시 이상을 느낀 얀디 디아즈가 휴식 차원에서 제외됐고 프랑코도 지명타자로 들어갔다.
캐시 감독은 "남은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과 주전들을 쉬게 해주는 것의 균형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불펜 투수들을 무리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야수들의 경우 팀의 절반이 시즌을 절반 이상 쉬었기에 괜찮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디아즈의 상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한 이후 부진한 쉐인 맥클라나한이 선발로 나선다. 캐시는 "오늘 좋은 투구를 보고싶다. 커맨드는 날카롭지 못했지만, 구위는 계속 꾸준했다"며 선발 투수의 반등을 기대했다.
한편, 지난 시즌 휴스턴에서 뛰었던 좌완 브룩스 레일리는 이날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으로부터 2021 아메리칸리그 우승 기념 반지를 선물받았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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