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가 필요하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에릭 니앤더(39)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후반기 슬럼프를 겪은 팀의 1루수 최지만(31)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니앤더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기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동안 슬럼프에 시달렸다"며 최지만의 이번 시즌을 평했다.
그의 말대로 최지만은 2022시즌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전반기 타율 0.278 출루율 0.385 장타율 0.449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후반기에는 타율 0.133 출루율 0.238 장타율 0.227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계속된 부진속에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우완 선발을 상대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일이 잦아졌다. 이번 시즌 그의 우완 상대 타율은 0.212, 그다운 모습은 아니다.
니앤더는 "최근에 패스트볼에 더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그의 말대로 최지만은 최근 13경기에서 타율 0.194(36타수 7안타) OPS 0.643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결과만이 아니라 강한 타구를 날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다.
포스트시즌은 그에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서 27경기 출전, 타율 0.238(63타수 15안타) 4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5경기에서 13타수 5안타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며 말을 이은 니앤더는 "선발부터 대타 출전까지,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그의 대타 기록(통산 타율 0.377)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해줄 선수"라며 최지만이 갖고 있는 가치에 대해 말했다.
아직 완전히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니앤더는 "지난 몇 경기 계속해서 옳게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노력은 계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탬파베이 팀 전체로 봐도 2022시즌은 최고의 해는 아니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힘든 싸움을 해야했다. 9월초 지구 선두에 3.5게임차까지 접근한 때도 있었지만 그 이상 접근하지는 못했다. 100승을 기록하며 지구 선두에 올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시즌이었다.
니앤더는 "최고의 정규시즌은 아니었지만, 이를 최고의 포스트시즌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2020년을 제외하면) 디비전시리즈라는 허들을 넘지 못해왔지만, 올해는 넘을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일단 가장 큰 관문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 관문만 넘으면, 기회가 있다고 본다. 계속 가야한다. 선수들이 알맞은 시기 활약해준다면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능하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에릭 니앤더(39)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후반기 슬럼프를 겪은 팀의 1루수 최지만(31)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니앤더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기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동안 슬럼프에 시달렸다"며 최지만의 이번 시즌을 평했다.
그의 말대로 최지만은 2022시즌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전반기 타율 0.278 출루율 0.385 장타율 0.449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후반기에는 타율 0.133 출루율 0.238 장타율 0.227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계속된 부진속에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우완 선발을 상대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일이 잦아졌다. 이번 시즌 그의 우완 상대 타율은 0.212, 그다운 모습은 아니다.
니앤더는 "최근에 패스트볼에 더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그의 말대로 최지만은 최근 13경기에서 타율 0.194(36타수 7안타) OPS 0.643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결과만이 아니라 강한 타구를 날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다.
포스트시즌은 그에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서 27경기 출전, 타율 0.238(63타수 15안타) 4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5경기에서 13타수 5안타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며 말을 이은 니앤더는 "선발부터 대타 출전까지,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그의 대타 기록(통산 타율 0.377)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해줄 선수"라며 최지만이 갖고 있는 가치에 대해 말했다.
아직 완전히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니앤더는 "지난 몇 경기 계속해서 옳게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노력은 계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탬파베이 팀 전체로 봐도 2022시즌은 최고의 해는 아니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힘든 싸움을 해야했다. 9월초 지구 선두에 3.5게임차까지 접근한 때도 있었지만 그 이상 접근하지는 못했다. 100승을 기록하며 지구 선두에 올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시즌이었다.
니앤더는 "최고의 정규시즌은 아니었지만, 이를 최고의 포스트시즌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2020년을 제외하면) 디비전시리즈라는 허들을 넘지 못해왔지만, 올해는 넘을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일단 가장 큰 관문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 관문만 넘으면, 기회가 있다고 본다. 계속 가야한다. 선수들이 알맞은 시기 활약해준다면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능하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