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수영구 주민 25개 팀 선발
동명대-유기견없는도시 상호 협약
동명대-유기견없는도시 상호 협약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지역을 순찰하는 '반려견 순찰대'가 부산에서도 출범했습니다.
부산시경찰위원회와 유기견 없는 도시는 오늘(1일 ) 부산 남구 용당동 동명대학교에서 부산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반려견 순찰대 출범은 서울에 이어 부산이 전국 2번째입니다.
부산자치경찰위는 앞서 남구와 수영구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최종적으로 25개 팀을 선발했습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 산책을 하며 거주지 곳곳 위험요소를 살피고, 범죄 위험요소 발견 또는 위급한 상황시 112에 신고해 즉각적 대응을 유도하고, 시설물파손이나 생활불편사항 발견 시 120(부산시콜센터)에 통보하게 됩니다.
출범식을 가진 반려견 순찰대(반려견 25마리. 간주 25명)는 조만간 남구와 수영구 곳곳에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동명대는 유기견없는도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적자원 및 정보 공유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반려동물산업 육성 교육 ▲재학생 졸업생 직무능력향상 멘토링, 현장실습 ▲인적자원 및 시설 등 지원협력을 상호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자치경찰위 정용환 위원장은 "일상의 위험요소를 적시에 발견하고, 뒤늦은 대응으로 인명구조 등에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 / 사진 = 동명대 제공
펫파크 조성도 추진 중인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동명대, 자치경찰위, (사)유기견없는도시, 반려견 등이 협력해 동네를 지켜내는 새 시대를 열었다"며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동명대는 부산·울산 최초 대학동물병원 유치와 국내 최초 단과대학 '반환동물대학'(반려동물보건학과,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 영양식품학과) 신설 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