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부산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정말 특별하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2001 KBO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후 22년 동안 ‘조선의 4번 타자이자 부산의 자존심으로서 롯데 팬들과 함께했다.
이대호는 故최동원(11번) 이후 롯데 선수로는 2번째로 영구결번(10번)된다. 선수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이며 최동원이라는 한국야구 최고의 상징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역시 이대호를 향한 찬가를 부를 정도로 그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대호에게는 항상 ‘이대호하기를 바랄 뿐이다. 팀내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육체적, 또 정신적으로 가장 잘 준비된 선수다. 시즌을 치르면서 몸이 피곤할 때가 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후반기 들어 클러치 상황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와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해 내내 전사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록과 상징을 중요시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영구결번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든 선수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서튼 감독도 이에 대해 매우 특별한 일이다. 선수든 코치든 어떤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고 또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영광이다. 특별한 유산이기도 하다”며 영구결번은 분명 의미가 있다. 이대호는 선수, 팬, 그리고 부산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다. 그가 커리어 내내 부산과 롯데에 끼친 영향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를 생각하면 메이저리그의 앨버트 푸홀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된다. 그리고 서튼 감독은 이대호, 푸홀스와 한솥밥을 먹으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사람이다.
그러면서 좋은 선수와 레전드급 선수를 나누는 기준은 멘탈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는 162경기, KBO리그는 144경기를 소화한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어려운 건 매일 경기가 있다는 것이다. 또 선수들은 매일 경기를 해야 한다. 내 몸이 100%가 아닐 때에도 경기를 나가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라며 즉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상태와 상관없이 항상 최고의 멘탈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대호와 푸홀스처럼 최고의 결과까지 내는 선수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레전드급 선수다”라고 밝혔다.
서튼 감독이 말한 것처럼 최고의 멘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승리와 패배가 매일 반복되는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 어려운 것을 해낼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수많은 선수가 프로 무대에 서지만 모두 레전드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튼 감독은 1년 동안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고의 멘탈을 갖춘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이대호와 푸홀스는 20년 넘게 꾸준히 해냈다. 굉장한 일이다.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두 선수가 왜 특별한지를 설명해주는 부분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2001 KBO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후 22년 동안 ‘조선의 4번 타자이자 부산의 자존심으로서 롯데 팬들과 함께했다.
이대호는 故최동원(11번) 이후 롯데 선수로는 2번째로 영구결번(10번)된다. 선수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이며 최동원이라는 한국야구 최고의 상징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역시 이대호를 향한 찬가를 부를 정도로 그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대호에게는 항상 ‘이대호하기를 바랄 뿐이다. 팀내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육체적, 또 정신적으로 가장 잘 준비된 선수다. 시즌을 치르면서 몸이 피곤할 때가 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후반기 들어 클러치 상황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와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해 내내 전사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록과 상징을 중요시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영구결번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든 선수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서튼 감독도 이에 대해 매우 특별한 일이다. 선수든 코치든 어떤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고 또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영광이다. 특별한 유산이기도 하다”며 영구결번은 분명 의미가 있다. 이대호는 선수, 팬, 그리고 부산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다. 그가 커리어 내내 부산과 롯데에 끼친 영향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를 생각하면 메이저리그의 앨버트 푸홀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된다. 그리고 서튼 감독은 이대호, 푸홀스와 한솥밥을 먹으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사람이다.
서튼 롯데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이대호를 향해 특별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서튼 감독은 푸홀스는 트리플A 시절 함께 지낸 경험이 있다. 그때의 그는 굉장히 어린 선수였다. 이대호는 2005년에 처음 봤다. 두 선수를 생각하면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좋은 선수와 레전드급 선수를 나누는 기준은 멘탈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는 162경기, KBO리그는 144경기를 소화한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어려운 건 매일 경기가 있다는 것이다. 또 선수들은 매일 경기를 해야 한다. 내 몸이 100%가 아닐 때에도 경기를 나가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라며 즉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상태와 상관없이 항상 최고의 멘탈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대호와 푸홀스처럼 최고의 결과까지 내는 선수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레전드급 선수다”라고 밝혔다.
서튼 감독이 말한 것처럼 최고의 멘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승리와 패배가 매일 반복되는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 어려운 것을 해낼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수많은 선수가 프로 무대에 서지만 모두 레전드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튼 감독은 1년 동안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고의 멘탈을 갖춘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이대호와 푸홀스는 20년 넘게 꾸준히 해냈다. 굉장한 일이다.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두 선수가 왜 특별한지를 설명해주는 부분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