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 지식자료 축적과 공유전략 주제 연구발표·토론 진행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 김윤태)이 오늘(29일) 오후 1시 30분 연구원 관영당에서 국방·안보 지식 발전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세미나에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장을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정책 당국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신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군이 국방혁신 4.0을 통한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능정보화 분야에 있어서는 국방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가공·활용하기 위한 '국방지능형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데이터 관리 및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발전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 군이 이처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국방·안보 분야 지식정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방·안보 지식자료 구축과 공유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작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국방에 유익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관영당에서 열린 국방ㆍ안보 지식 발전 세미나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축사를 하는 모습 / 사진 = 국방부 제공
김 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최근 지식 공유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민간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우리 국방·안보 커뮤니티 지식관리 전문가들은 보안이라는 결정적 제한사항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발전전략 수립과 실질적인 실행 솔루션 개발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그 노력의 시발점으로 오늘 세미나가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종도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방·안보 커뮤니티의 지식문화 문제점은 크게 지식 보호주의, 지식 독점주의, 지식 비밀주의다. 이 때문에 협업을 방해하는 단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방·안보 커뮤니티의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협업공간 조성, 내부지식 연결, 외부지식 유입이 필요하며, 지식 공유 방향성은 장벽 제거를 우선으로 지식과 지식의 연결, 지식과 지식인의 연결, 지식인과 지식인을 연결하는 쪽으로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