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세관, ‘이상 해외송금' 신한·우리은행 압수수색
입력 2022-09-29 17:23  | 수정 2022-09-29 17:39
서울중앙지검 /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한·우리은행 본점과 영업점 등을 세관과 합동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는 신한은행 본점과 지검, 우리은행의 지점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신한·우리은행은 최근 금융권에서 논란이 된 수상한 외화 송금 거래가 이뤄진 곳으로, 금융권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환전된 원화가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환치기의 실체와 수조 원에 육박하는 돈의 출처, 수령인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도 지난 21일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가상자산거래 영업을 하면서 허위 서류를 이용해 돈을 해외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계 한국인 등 3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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