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떠오르는 인물 100인(2022 TIME100 NEXT)' 리더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은 박 전 위원장의 사진을 올리고 "지난 3월 한국 민주당의 임시 공동대표로 임명됐다"고 언급하면서 텔레그램의 'n번방'을 폭로한 인물로 소개했다.
타임지는 "박 전 위원장은 텔레그램의 악랄하고 악명 높은 성착취 구조 'n번방'을 폭로했다"며 "신상을 숨겨왔던 박 전 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높이기 위해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패배하고 6월에 사임하면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기간은 짧았지만 급격한 인지도 상승은 그를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매년 정치와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과학, 건강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하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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