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尹, 해임건의 野추진에 "박진, 능력 탁월…국민이 아실 것"
입력 2022-09-29 09:38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뭐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 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올해 벌써 20번째가 넘는다. 안보라는 것은 공짜가 없는 것이고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미 해상 훈련이 몇 년만에 모처럼 진행이 되고 있고 그리고 오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다"며 "100여개국 이상 모이는 다자회의에서는 양자간 장시간 내밀한 얘기를 하기 어렵게 돼 있어서 이번에 부족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그 시점으로부터 72시간이 지나기 전 무기명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기한 내에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뒤 해임건의안 표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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