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아, 미국서 차량 브랜드 중 웃돈 가장 많이 붙어 팔린다…"평균보다 6%↑"
입력 2022-09-28 16:10  | 수정 2022-09-28 16:21
현대차·기아 / 사진=연합뉴스
현대차·혼다·랜드로버 등은 표시 가격보다 약 4% ↑

미국에서 한때 '저가 브랜드'로 인식됐던 기아 차량이 최근 품질과 디자인 등에서 인정받으면서 표시 가격에 비해 '웃돈'이 가장 많이 붙어 팔리는 브랜드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의 분석 결과 기아가 표시 가격보다 평균 약 6%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위 그룹인 현대차, 일본 혼다,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랜드로버 등은 표시 가격보다 평균 약 4%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제 판매 가격이 표시 가격보다 높아진 데에는 글로벌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생산 속도가 차량 구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큽니다.


CNN은 미국 시장에서 기아의 평가가 나아진 이유로 무엇보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고 소비자들에게 인식돼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밖에도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의 러셀 웨이저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현재 차량의 '스포티함'이나 전기차(BEV)·하이브리드차(HEV)의 경우 기술 등 자동차의 디자인과 특성·품질 자체를 가지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자동차 소매담당 크리스 서튼 부사장은 기아 차량이 경쟁 차종에 비해 표시 가격이 낮기 때문에 고객이 조금 더 웃돈을 주고 구입한다고 해서 불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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