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 고시원 건물주, 손 묶인 채 목 졸려 사망
입력 2022-09-28 07:01  | 수정 2022-09-28 07:47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고시원 건물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이는데, 시신은 손도 묶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시촌 골목에 주차된 소방차에서 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27일) 오후 1시쯤, 4층짜리 고시원 건물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모임을 가질 예정이던 지인들이 A 씨가 나오지 않자, A 씨의 오빠에게 연락했고, 이후 건물을 찾은 오빠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밥 먹기로 했는데 안 나오셨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오빠가 문 열고 들어가니까 그런 상황이었다고…. "

발견 당시 A 씨는 손이 묶여 있고, 목이 졸려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건물의 소유주였던 A 씨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외출 중이었던 아들은 경찰에 A 씨가 아침까지는 별 이상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영 / 관악경찰서 형사1과장
- "용의자 특정 전입니다. 지금 다각도로 CCTV(수사)나 탐문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아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A 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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