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쓰레기” 트윗에 ‘좋아요’ 논란 문 전 대통령…“범인 색출했다"

문 전 대통령, 반려묘와 함께 하는 여유로운 일상 사진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는 문구와 함께 반려묘와의 일상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비판한 다른 계정의 여러 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됐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6일) 문 전 대통령이 게시한 사진 속에서는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셔츠를 입고 반려묘 ‘찡찡이와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진 속에서 찡찡이는 문 전 대통령이 사용 중인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PC 위에 올라가 앉아 있었습니다.

반려묘 '찡찡이'가 위에 올라가 있는 탓에 문 전 대통령은 태블릿 PC를 만지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웃으면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들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는 문구를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의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다. 이재명이라는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인가"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한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되었으며 이후 해당 게시글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좋아요는 취소된 상태입니다.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중앙일보를 통해 문 전 대통령께서 트윗이나 리트윗은 본인이 직접 하기도 하시는데, ‘좋아요 기능은 직접 사용한 적이 없다”며 (논란이 된 ‘좋아요는) 버튼이 잘못 눌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