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해에 한미 해군 핵심전력 집결…연합훈련 5년 만에 재개
입력 2022-09-27 09:29  | 수정 2022-09-27 10:27
【 앵커멘트 】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제 시작된 한미 해상 연합훈련이 동해상에서 모레(29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5년 만에 이뤄진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해 한미 양국의 함정 20척이 투입됩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성조기를 든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두에서 점차 멀어집니다.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영사가 트위터에 공개한 한미 연합훈련 시작 모습입니다.

동해 상에서 29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이번 훈련에는 한미 양국에서 20척이 넘는 함정이 동원됐습니다.

한국 측에서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과 문무대왕함, 미국 측에서 유도미사일순양함인 챈슬러스빌함 등 항모강습단이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윤석열 정부 들어서 확장억제 전략을 무력시위 성격이 아니라 실전적 준비태세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고…."

한미 양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일각에서는 연합훈련 맞대응으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도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 "우리 군은 해당 지역(북한 신포 일대)을 포함해서 관련 시설과 활동들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의 굳건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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