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대통령 "중국이 대만 공격 시 북한 도발 가능성…한미 동맹으로 대응"
입력 2022-09-26 19:40  | 수정 2022-09-26 19:45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공격으로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대응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만 방어를 한국이 지원할 지 즉답을 피하는 동시에 한반도 정세 변화에 무게를 둔 겁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의 대만 방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 북한도 도발할 가능성이 높아 한미동맹으로 대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북한 역시도 무리하게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주한미군이 대만을 방어하면 전력상 공백을 틈타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앞서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 방송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군이 방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대만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 가운데 무엇이 우선하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두 가지 다 미국에서는 지켜야 할 어떤 가치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 달 방한한 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건 "개인적인 휴가의 중요성을 알고 펠로시 의장이 전화상으로 이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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