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경제·민생위기 더해 외교 참사까지 국민 삶 옥좨…바로잡을 것"
입력 2022-09-26 14:29  | 수정 2022-09-26 14: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尹 '비속어 논란' 명확하게 가리자, 필요하다면 과학 분석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논란들을 언급하며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대한민국의 민생위기에 이제는 외교 참사까지 국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불리는 외교 현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고, 경기도민 여러분께서도 참으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며 "야당이 힘을 내서 잘못은 신속하게 바로잡고 또 바른 방향으로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을 둘러싼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저희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적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들은 사람 잘못인지 표현한 사람 잘못인지 명확하게 가리고 입장을 내자"며 "필요하면 분석도 과학적으로 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 인사 교체를 촉구하며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라면 반이성적 충성 경쟁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외교·안보라인의 문책과 전면교체를 야당에 앞서 요구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순방 후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관련한 이야기들은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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