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화배우 곽도원, 음주운전으로 입건…'면허 취소 수준'
입력 2022-09-26 07:37  | 수정 2022-09-26 07:37
배우 곽도원. / 사진=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한림 금농리에서 봉성리 어음초 인근까지 약 10km가량 음주 운전
소속사 "이유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 통감"

제주도에 거주 중인 영화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어제(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께 제주시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그대로 잠든 곽도원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한림 금농리에서 적발장소인 봉성리 어음초 인근까지 이동했다는 그의 진술을 토대로 약 10km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곽 씨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로 이주해 사는 모습을 보여줬고,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곽 씨는 주연을 맡은 영화 '소방관' 개봉을 앞둔 상태입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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