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왜 술 안 주나"...현직 주한미군, 한국인 폭행 혐의로 검거
입력 2022-09-25 14:39  | 수정 2022-09-25 15:50
서울 마포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한국인을 폭행한 혐의로 주한미군 A 씨를 현행범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25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에서 "왜 술을 주지 않느냐"며 20대 B 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미군 신분증을 제시했지만 이후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신원 확인 요청을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미 헌병대 확인한 결과 A 씨 본인의 신분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 대상자이기 때문에 미 헌병대로 넘겨졌고, 관련 조사는 미국 정부 대표의 입회 하에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표선우 기자 py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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