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동원령 대피에 핀란드 입국 제한…"우크라에 탱크도 팔아"
입력 2022-09-24 19:30  | 수정 2022-09-24 20:03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세계 2차 대전 이후 처음 내린 동원령에 탈출 행렬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핀란드는 러시아인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핀란드 남부 발리마 검문소.

러시아에서 온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대기열은 수백 미터, 차에서 사람이 내려 대기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라이네 / 핀란드 발리마 국경검문소 부소장
- "지난주 금요일과 비교해 교통량이 더 늘었습니다. 가령 어제만 해도 통행량이 1천 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2일 기준 러시아인은 6천 명 이상 입국했고, 지난주 2배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내려 해외 탈출이 속출하는 것입니다.

이에 핀란드 정부는 관광 목적 러시아인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니키타 / 핀란드 도착 러시아인
- "푸틴으로부터 러시아가 자유를 얻길 바랍니다. 동원령은 정신 나간 짓입니다. (동원령 여파로)많은 이들이 러시아인을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전역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이 익명으로 우크라이나군에 장갑차나 탱크를 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갑차는 약 700만 원, 탱크는 우리 돈으로 7천만 원 상당에 사들였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을 담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시작한 영토 병합 국민 투표에 대해, G7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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