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성동 "민주, '외교참사' 선동 구호 내뱉어…뒤틀린 욕망"
입력 2022-09-24 17:47  | 수정 2022-09-24 17:48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예송논쟁 격하…해프닝을 외교참사로 비화”
“운동권 초년생처럼 호들갑 떨며 격문 날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외교 참사라고 비판한 야권을 향해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를 기회로 삼아 선동 구호를 전 세계를 향해 내뱉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오늘(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의 결론은 애초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자신의 당리당략을 위해 외교 참사는 ‘일어나야만 했던 것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야당과 좌파 언론은 윤 대통령 일행이 영국에 도착할 때부터 조작과 선동으로 혹평을 가했다”며 조문도 못 했다는 둥, 홀대를 받았다는 둥, 조문록은 왼쪽이라는 둥, 베일 착용이 어떻다는 둥 외교를 저질스러운 예송논쟁으로 격하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과 좌파 언론이 만든 조작과 선동의 티키타카, 이것이 바로 사건의 본질”이라며 해프닝을 애써 외교참사로 비화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저들의 뒤틀린 욕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권 전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처음 보도한 MBC 향해 2008년 광우병 조작 선동의 시발점이었던 MBC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며 여러 가지로 들릴 수 있는 말 한마디를 최악의 워딩으로 주석을 달아 국민에게 ‘인지적 유도를 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쉽겠지만, 외교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미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 해프닝 직후인 지난 22일 백악관은 한국을 핵심동맹이라고 재차 확인했다”며 미 해군은 로널드 레이건호의 입항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를 방어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오는 29일 방한해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5월과 8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이어 이번에 해리스 부통령까지 방한하며 미국 내 의전서열 1, 2, 3위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 전 원내대표는 국적(國籍)보다 당적(黨籍)이 우선인 민주당은 국가의 외교마저 폄훼하여 반사이익을 얻어내려고 했다”며 그리고 보수정당 비난을 업으로 삼은 좌파 언론은 운동권 초년생처럼 호들갑을 떨며 격문을 날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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