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수행 평가 ‘긍정’ 28%…‘부정’ 61%
“영빈관 신축‧조문 취소 영향”
“영빈관 신축‧조문 취소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30%대에서 20%대로 하락했습니다. 해외순방이 지지율 견인 역할을 하지 못했고, 800억대 예산의 영빈관 신축 계획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28%의 응답자만 긍정 평가를, 61% 응답자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33%)에 비해 5%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해 60%대로 올라섰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8월 1주 차 24%대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직후인 지난주 33%까지 상승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20% 후반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 사진=한국갤럽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9% △‘국방·안보 7% △‘전반적으로 잘한다, ‘외교 6%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 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응답자들의 경우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 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10% △‘인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8% △‘김건희 여사 행보, ‘공정하지 않음 3% 등을 꼽았습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영빈관 신축 계획 철회 등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문제와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등 정상 외교 일선에서의 처신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4%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윈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