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시다 "일본, 다음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개인 여행 허용"
입력 2022-09-23 08:38  | 수정 2022-09-23 08:39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연설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11일부터 입국 규제 전면 철폐…한국 관광객 최장 90일 일본 체류 가능
여행·숙박업 장려 위해 자국민 대상 여행비 지원 '전국여행지원' 정책 시행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이 다음달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22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외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 역시 허용한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기시다 총리의 발표에 따라 일본이 하루 외국인 입국자 수를 5만명으로 제한했던 기존의 상한제를 철폐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2020년 3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 전까지는 무비자로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던 만큼, 이번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 철폐에 따라 다시 일본 방문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이날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숙박업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민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전국여행지원'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여행지원' 정책은 일본 국민들의 자국 내 패키지 여행 비용에 대해 8천엔(약 8만원)까지, 숙박비용에 대해 5천엔(약 5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정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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