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핵전쟁에선 승자 없어"…젤렌스키 "러 정당한 처벌 원해"
입력 2022-09-22 19:00  | 수정 2022-09-22 19:52
【 앵커멘트 】
러시아는 77차 유엔총회에서 성토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러시아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연단에 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작심한 듯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늘도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비확산 체제의 의무를 무모하게 무시하며 유럽을 상대로 공공연하게 핵 위협을 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위협한 것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전쟁은 승자가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러시아가 위기를 끝내라고 요구했습니다.

핵위협에 대한 경고를 이어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지속해서 유엔 제재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핵·미사일 개발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화상으로 일반 토의에 참여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대한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정당한 처벌을 요구합니다. 범죄는 우리 국경을 침범해 자행됐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러시아 등을 제외한 총회 참석자들은 1분 가까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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