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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새삥'으로 아이브도 잡을까[MK뮤직]
입력 2022-09-22 17:44 
지코. 사진|KOZ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의 기세가 무섭다. 프로젝트 신곡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으로 음원차트 1위 고지를 눈앞에 뒀다.
지난 6일 음원차트에 공개된 지코의 '새삥'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의 미션곡으로 댄서 바타가 안무를 선보여 화제가 된 곡이다.
이 곡은 발매 당일 멜론 일간차트 83위로 진입, 6일 만인 지난 12일 일간차트에서 10위를 차지하며 톱10에 올라섰다. 올 여름을 뜨겁게 펼쳐진 걸그룹 대전으로 견고했던 음원차트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차트에 미세 균열을 낸 이 곡은 13일 멜론 7위에 이어 14일 5위권을 돌파하더니 21일엔 뉴진스, 블랙핑크를 차례로 제치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새삥'은 '스맨파'가 내놓은 음원 중 압도적인 인기를 차지했는데 이를 넘어 음원차트 최상위권까지 오르며 9월 차트 최대 복병이 됐다. 9월 컴백 가수들 중 차트 최상위권을 뚫을 정도로 압도적인 '음원강자'가 블랙핑크 외에 뚜렷이 보이지 않던 와중 '새삥'으로 치고 나가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신곡으로 음원차트 10위권을 뚫은 가수가 아이브, 뉴진스, 소녀시대, 블랙핑크 등 걸그룹들밖에 없던 음원차트에 묵직한 한 방을 먹인 주인공이 됐는데, 댄스챌린지 등 신바람을 타고 2위까지 올라서며 1위 장기집권 중인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의 아성까지 넘보고 있다. 22일 오후 5시 기준 '애프터 라이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실시간 재생 횟수가 심상치 않아 1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20년 '아무노래'의 히트로 음원파워를 입증했던 지코는 지난 7월 소집해제 후 처음 발표한 미니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 타이틀곡 '괴짜'가 공전의 히트를 쳤던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이번 '새삥'을 통해 '음원강자'의 명성을 재차 입증해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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