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VIEW] 음주운전 중 앞차 들이받고 도주 시도…현역 해병대원들이 붙잡아

지난 6일 새벽 2시쯤 경기 김포의 한 사거리에서 한 SUV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여파로 차량 바깥으로 튕겨져 나온 가해 차량 운전자 A 씨가 잠시 뒤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이를 목격한 해병대 2사단 소속 해병대원들이 A 씨를 뒤쫓습니다. 잠시 뒤 대원들이 A 씨를 다시 사고 현장으로 데려오고, 곧이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합니다.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며 음주측정을 거부한 A 씨는 결국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하던 A 씨는 결국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를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한 경기 김포경찰서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규연 기자 / opini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