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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그룹, 솔라시도에 200MW급 데이터센터 유치
입력 2022-09-22 15:20 
보성그룹이 지난 21일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이사, 명현관 해남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마리오 아자르 블랙앤드비치 대표이사, 브래드 하딘 TGK 대표이사 겸 다이오드 벤처스 대표이사, 채정섭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 레이첼 애트버리 다이오드 벤처...

보성그룹이 전라남도와 함께 솔라시도에 들어설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성그룹은 전날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그린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 개발기업 TGK(The Green Korea)와 20억달러대(약 2조8000억원)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성그룹과 TGK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오는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MW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를 건립할 예정이다. 재생 에너지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데이터센터와 발전시설이 인접해 발전량의 대부분을 인근에서 소비함으로써 송전탑, 송전선로 등 계통 설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보성그룹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내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이런 수요를 솔라시도로 끌어들이기 위해 6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사업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한편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들어설 솔라시도는 보성산업·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 보성그룹의 계열사와 전라남도·해남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전남 해남군 일대 632만평 부지에 조성 중인 미래도시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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