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배우가 없습니다. 염정아 배우가 얼마나 좋은 파트너였냐면요...”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류승룡이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춘 염정아에 대해 진심으로 감명받았다. 나중에 책으로 쓰고 싶을 정도”라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류승룡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신작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염정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거듭 표현했다. 류승룡은 오래 전부터 염정아는 내게 그 시대의 근접할 수 없는 연예인이었고 스타였다. 연기를 하는 건 같지만 난 무대에서 활동해, 길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30년이나 지나서 이렇게 만날 거라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보이지 않는 벽들을 나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촬영 전 내가 본 염정아의 작품이 ‘스카이 캐슬이라 강렬한 인상이 있었고, 많이 긴장됐다”면서 첫 만남에서부터 염정아 배우가 그 모든 벽을 한 번에 깨줬다. ‘오빠 같이 하고 싶었는데, 함께 하게 돼 너무 좋아요 라며 살갑게 인사를 건네 줘 바로 무장해제됐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참 털털하고도 솔직하고 소탈한 성품을 지녔더라. 우리 두 사람 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현실적인 얘기를 나누면서 금세 친해졌다. 예의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30년 부부처럼 굉장히 편하게 지냈다. 카메라 앞에서는 프로처럼, 뒤에서는 친근한 동료처럼 정말 잘 지냈다. 항상 고마웠다”고 치켜세웠다.
연기하면서 눈물이 심하게 나거나 감정 조절이 안 돼 힘들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 장면을 찍을 때 염정아 때문에 너무 눈물이 났어요. 염정아가 먼저 춤을 추며 남겨질 남편에게 잘 살라며 웃으며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적절하게 감정 텐션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찍었거든요. 자신의 몫을 아주 편안하고도 완벽하게 했죠. 통상 자신의 신이 끝나면, 더군나나 이처럼 중요한 장면 촬영이 끝나면 에너지가 소진되고 잠시 (자신을) 추스리느라 바쁜데, 염정아는 바로 이어진 제 신을 지켜보며 카메라 밖에서 끝까지 호흡을 맞춰주고 감정을 나눴어요. 오열하면서요. 그 감정이 너무 고스란히 느껴졌고, 저에 대한 배려와 작품에 대한 애정 등 아주 복합적인 이유로 고맙고 뭉클했어요. 이런 배우가 또 어디 있을까요?"
더불어 오랫동안 뮤지컬 영화에 대한 꿈과 로망이 있었다고 하던데 실제로 목소리도 너무 좋고, 노래도 잘해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어색하고, 민망한 도전일 수도 있는데 진심으로 즐기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 덩달에 함께 즐기며 했던 것 같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고 진심으로 고맙고 또 고맙다”며 진심어린 애정과 신뢰를 강조했다.
류승룡 염정아의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28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류승룡이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춘 염정아에 대해 진심으로 감명받았다. 나중에 책으로 쓰고 싶을 정도”라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류승룡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신작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염정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거듭 표현했다. 류승룡은 오래 전부터 염정아는 내게 그 시대의 근접할 수 없는 연예인이었고 스타였다. 연기를 하는 건 같지만 난 무대에서 활동해, 길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30년이나 지나서 이렇게 만날 거라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보이지 않는 벽들을 나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촬영 전 내가 본 염정아의 작품이 ‘스카이 캐슬이라 강렬한 인상이 있었고, 많이 긴장됐다”면서 첫 만남에서부터 염정아 배우가 그 모든 벽을 한 번에 깨줬다. ‘오빠 같이 하고 싶었는데, 함께 하게 돼 너무 좋아요 라며 살갑게 인사를 건네 줘 바로 무장해제됐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참 털털하고도 솔직하고 소탈한 성품을 지녔더라. 우리 두 사람 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현실적인 얘기를 나누면서 금세 친해졌다. 예의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30년 부부처럼 굉장히 편하게 지냈다. 카메라 앞에서는 프로처럼, 뒤에서는 친근한 동료처럼 정말 잘 지냈다. 항상 고마웠다”고 치켜세웠다.
염정아에 깊게 감명 받은 사연을 들려준 류승룡. 사진I롯데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었던 건 ‘뜨거운 안녕이라는 곡과 함께 찍었던 엔딩신이다. 아내를 웃으며 보내는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별신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장면을 찍을 때 염정아 배우의 진가를 봤다. 정말 나중에 내가 책을 쓴다면 꼭 넣고 싶을 정도로 감동 받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연기하면서 눈물이 심하게 나거나 감정 조절이 안 돼 힘들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 장면을 찍을 때 염정아 때문에 너무 눈물이 났어요. 염정아가 먼저 춤을 추며 남겨질 남편에게 잘 살라며 웃으며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적절하게 감정 텐션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찍었거든요. 자신의 몫을 아주 편안하고도 완벽하게 했죠. 통상 자신의 신이 끝나면, 더군나나 이처럼 중요한 장면 촬영이 끝나면 에너지가 소진되고 잠시 (자신을) 추스리느라 바쁜데, 염정아는 바로 이어진 제 신을 지켜보며 카메라 밖에서 끝까지 호흡을 맞춰주고 감정을 나눴어요. 오열하면서요. 그 감정이 너무 고스란히 느껴졌고, 저에 대한 배려와 작품에 대한 애정 등 아주 복합적인 이유로 고맙고 뭉클했어요. 이런 배우가 또 어디 있을까요?"
더불어 오랫동안 뮤지컬 영화에 대한 꿈과 로망이 있었다고 하던데 실제로 목소리도 너무 좋고, 노래도 잘해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어색하고, 민망한 도전일 수도 있는데 진심으로 즐기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 덩달에 함께 즐기며 했던 것 같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고 진심으로 고맙고 또 고맙다”며 진심어린 애정과 신뢰를 강조했다.
류승룡 염정아의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28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