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연준, 기준 금리 0.75%p 인상…3연속 자이언트 스텝
입력 2022-09-22 07:00  | 수정 2022-09-22 13:15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석 달 동안 금리를 무려 2.25%p 끌어올리는 초강력 조치를 취한 건데, 미국 기준 금리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아졌는데요.
연준은 특히 올해 말 예상 금리도 4.4%로 높여 잡아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습니다.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는 3.00~3.25%로 올랐습니다.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3연속 단행한 건데, 석 달 동안 금리는 무려 2.25%p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이 이런 초강력 조치를 취한 건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준 의장
-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성장 전망은 내려갔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전망은 올라갔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에서 0.2%로 크게 추락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2%에서 5.4%로 올랐고,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3.9%에서 4.4%로 올랐습니다.

연준은 특히 올해 말 금리 수준을 4.4%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4.6%로 올려잡았습니다.

이 같은 수준을 맞추려면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1.25%p의 인상이 필요한 만큼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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