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회삿돈 300억 꺼내 쓴 대표 구속
입력 2010-02-02 14:01  | 수정 2010-02-02 14:01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거액의 회사 공금을 빼내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엔터테인먼트 전문 코스닥 업체인 A사 대표 이사 박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C사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4월 C사의 거래은행 계좌에서 3억 원을 인출해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등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42억 5천만 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A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나서는 회사 명의로 된 35억 원의 양도성 예금증서를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쓰고, 공사비 명목으로 자금을 지출했다가 돌려받는 수법으로 77억여 원을 횡령하는 등 112억 원을 빼내 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민아 기자 min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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