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룬5 애덤 리바인, 아내 셋째 임신 중 외도…"선 넘었지만 불륜 아냐"
입력 2022-09-21 08:02  | 수정 2022-12-20 08:05
유명 모델 겸 인플루언서 섬너 스트로가 폭로…리바인과 20살 차이
리바인이 "셋째 이름 섬너로 해도 되냐" 묻는 메시지 공개

미국의 인기 록밴드 마룬5(Maroon5)의 보컬 애덤 리바인(Adam Levine·43)이 20세 연하 모델과 불거진 불륜 스캔들에 궁색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모델 겸 인플루언서 섬너 스트로(Sumner Stroh·23)는 지난 19일 자신의 틱톡을 통해 리바인과 지난 1년간 불륜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스트로는 1999년 생으로 리바인과 20살 차이입니다. 그는 "당시 난 어렸고 순진했으며 솔직히 (리바인으로부터) 착취를 당한 기분"이라며 리바인과 1년간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리바인은 스트로에게 "너는 너무 핫하다, 미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지하게 묻는다. 내가 또 아이를 갖게 됐는데 아들이라면 꼭 섬너라고 이름 짓고 싶은데 괜찮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스트로는 이에 대해 너무 황당했고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이 흔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리바인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유명 모델인 베하티 프린슬루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최근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는데 임신을 공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불륜 스캔들이 터진 겁니다.

리바인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런데 난 내 인생에서 후회하는 시기에 선을 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아내 말고 다른 사람과 희롱하듯 이야기할 때 판단력이 부족했다. 어떤 경우에는 부적절했다"며 "나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가족을 위험에 빠트릴 정도로 순진하고 어리석게 행동한 것은 가장 큰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리바인의 '선 넘었지만 불륜은 아니다' 주장에 스트로는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가 이 남자에게 사전을 갖다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스트로는 그제 "친구 중 한 명이 자신과 애덤 리바인이 나눈 대화의 캡처 사진을 타블로이드 신문에 팔겠다고 협박했고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스캔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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