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4호 태풍 '난마돌'은 한반도를 비껴갔지만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와 남부지방은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난마돌'이 직접 상륙한 일본 열도는 주민 95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가 건물 유리창이 강풍을 못 이기고 산산조각났습니다.
골프연습장 철탑은 엿가락처럼 휘어 쓰러졌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든 부산과 경남, 울산에서 밤사이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와 남구 오륙도 등 해안가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3.9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어두운 바다에서 헬기가 구조자를 들어 올립니다.
그제(18일) 저녁 7시 40분쯤 제주도 용담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제주해경 관계자
- "파도가 세게 쳐 저희 구조대원분들이 파도에 휩쓸려서 다른 갯바위에 부딪혀 좀 상처를 입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난마돌'의 영향으로 2명이 다쳤으며 7,00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과수 농가의 낙과 등 429.1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규슈의 한 바닷가에 배들을 삼킬만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칩니다.
강풍 탓에 비행기 문은 닫히지 않고,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꺾여 부서진 크레인이 보입니다.
태풍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가운데 미야자키현에는 24시간 동안 72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고, 95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아진 해수온으로 '힌남노'와 '난마돌'과 같은 초강력 가을 태풍이 또 한 번 북상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오현석 VJ
영상편집 : 송지영
14호 태풍 '난마돌'은 한반도를 비껴갔지만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와 남부지방은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난마돌'이 직접 상륙한 일본 열도는 주민 95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가 건물 유리창이 강풍을 못 이기고 산산조각났습니다.
골프연습장 철탑은 엿가락처럼 휘어 쓰러졌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든 부산과 경남, 울산에서 밤사이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와 남구 오륙도 등 해안가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3.9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어두운 바다에서 헬기가 구조자를 들어 올립니다.
그제(18일) 저녁 7시 40분쯤 제주도 용담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제주해경 관계자
- "파도가 세게 쳐 저희 구조대원분들이 파도에 휩쓸려서 다른 갯바위에 부딪혀 좀 상처를 입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난마돌'의 영향으로 2명이 다쳤으며 7,00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과수 농가의 낙과 등 429.1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규슈의 한 바닷가에 배들을 삼킬만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칩니다.
강풍 탓에 비행기 문은 닫히지 않고,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꺾여 부서진 크레인이 보입니다.
태풍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가운데 미야자키현에는 24시간 동안 72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고, 95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아진 해수온으로 '힌남노'와 '난마돌'과 같은 초강력 가을 태풍이 또 한 번 북상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오현석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