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벤투호 핵심들…덕분에 마지막 모의고사 '든든'

【 앵커멘트 】
두려움이 없는 도깨비의 붉은색과 용맹한 호랑이의 줄무늬를 담아 월드컵에서 힘찬 도전에 나설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습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뛸 대표팀이 반년 만에 완전체로 모여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위해 입국한 손흥민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낸 듯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말 8경기 연속 무득점을 시원한 해트트릭으로 끊어낸 주장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합류한 것은 대표팀에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

여기에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과 '대표팀의 철벽' 김민재도 펄펄 날았습니다.

황인범은 환상적인 '노 룩' 패스로 그리스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했고,

김민재는 종료 직전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수비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들과 함께 반년 만에 완전체가 된 벤투호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과 맞붙는 이번 평가전에서 '플랜B'를 준비합니다.

본선에서는 최종예선 때보다 훨씬 강한 상대와 싸우는 만큼 지금까지 해온 점유율 위주가 아닌 다른 방식을 시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다른 것들을 시도하겠지만, 어떤 건지는 경기에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어떤 걸 시도할지는 훈련에서 지켜보고…."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지난 평가전에서 드러난 전방 압박에 대한 대처와 수비 실수를 줄이는 것도 이번 평가전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