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역무원 살해범' 31살 전주환…신상 공개
입력 2022-09-19 19:00  | 수정 2022-09-19 20:39
【 앵커멘트 】
경찰이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범인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31살, 91년생 전주환입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당역 화장실에서 동료 역무원을 살해한 남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91년생, 31살 전주환입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 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4일 신당역에서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1시간 10분 동안 피해 여성을 기다리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 수사과정에서 계획범죄 정황이 확인되며 전 씨의 혐의는 살인에서 형량이 더 무거운 보복살인으로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신상 공개를 앞두고 오늘(19일) 열린 조사에서 전 씨는 MBN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현장음)
- "오늘 신상공개위원회열리는데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

- "피해자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죄송합니다."

전 씨는 범행을 저지른 당일뿐만 아니라 지난달 18일 오후에도 피해자 근무 일정과 근무 지역을 알아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오전엔 이미 피해자 고소로 재판에 넘겨진 전 씨에게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했습니다.

경찰은 구형 직후 전씨가 범행을 결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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