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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장터] 강원도 리조트 130억에 새주인 찾는다
입력 2022-09-19 17:22  | 수정 2022-09-19 19:46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마톡·MAtalk)가 준비한 매물장터에는 강원도 소재 리조트가 매물로 나왔다. 매물로 나온 A리조트는 강원도에 1만2000여 평 용지를 보유하고 있다. 총 55개동, 184실로 구성된 대규모 펜션타운이다. 단지별로 유럽풍 스타일의 특색을 갖췄으며 재단장(리뉴얼)을 완료했다. 회사 연수원 용지나 요양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매출액은 20억원이며, 희망 매각가격은 130억원이다. 감정가와 비교해 매각가격이 낮아진 급매물이다.
B사는 샐러드 중심 가정용 간편식 개발·제조 업체다. 주력 제품인 샐러드는 모두 자체 생산 중이며 자체 샐러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레시피가 다양하고 재료 수급 능력이 안정적이어서 지난해 양상추 대란에도 꾸준한 매출을 유지했다. 판매 비중의 60% 이상을 정기구독 고객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 회원이 많다. 자사 몰 회원 수는 6만명이 넘는다. 최근 매출액은 60억원이며, 희망 매각가격은 80억원이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 C사는 급속·완속·포터블·홈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에 충전기와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사업모델로 일부 관련 업체의 수익 구조가 정립되지 않은 것과 달리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며 열악한 충전시설에 대해서도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개발·제조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 채널을 이미 확보해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경우 대응이 가능하다.
D사는 코스닥에 상장한 화학 제조 업체다. 5만평 규모의 민원 관련 위험이 작은 화학제조 용지를 찾고 있다. 용지 매수를 위해 쓸 수 있는 최대 가용 금액은 500억원이다. 인수 물건을 찾는 E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3000억원가량인 건축 관련 중견 업체다. 관계사로 엔지니어링, 부동산 자산운용, 자산관리(PM) 서비스사 등이 있다. 관계사 중에 시공사가 없어 종합건설회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 인수를 위해 쓸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50억원이다.
F사는 코스닥에 상장한 투자 업체다. 최근 수년간 10여 개 회사에 투자해 현재 상장사 7개와 비상장사 6개를 투자 포트폴리오로 운영하고 있다. 수(水)처리 업체, 플라스틱 재생 업체, 블록체인 관련 정보기술(IT) 보안 업체, 제약 업체 등을 인수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인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금액은 300억원이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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