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난마돌' 휩쓸고 간 부산, 화분 쓰러져 사람 다치고 간판 추락
입력 2022-09-19 09:31  | 수정 2022-09-19 09:36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 19일 오전 8시 기준 1명 구급 이송·83건 안전조치 완료


제 14호 태풍 '난마돌'이 지나간 부산에서 크고 작은 피해들이 보고됐습니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1명의 구급 이송과 83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에서 언급한 구급이송은 전날인 18일 오후 8시 41분쯤 동래구 온천동의 한 주택에서 강풍에 화분이 쓰러져 우측 종아리를 다친 4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된 건으로, 다행히 여성은 부상의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인명피해 외에도 부산에서는 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9일 오전 5시 해운대구 재송동 아파트 6층 가구에서는 방충망이 떨어졌고, 같은날 오전 3시 31분쯤에는 사상구 괘법동의 한 공사장에서 펜스가 넘어지려 소방당국이 출동해야 했습니다.

또 이날 오전 3시 5분에는 해운대구 우동의 도로 표지판이 파손됐으며, 오전 2시 23분에는 사상구 괘법동 호텔 11층 객실의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2시 15분 남구 대연동 가게 차양막이 파손됐고 오전 2시 10분 영도구 동삼동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졌으며, 전날인 18일 오후 11시 12분에는 중구 대청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통행에 장애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어지는 사건사고 소식에 경찰 역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교통통제를 강화 중입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해운대구 마린시티 1로 등 도로 24곳을 통제 중입니다.

한편, 문전·개금·당감·범천 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8곳은 오전 7시 이후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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