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은행들이 전월세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관련 대출금리를 또 인하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두 차례 전월세대출 금리를 인하했는데 이달 또 다시 금리를 내린 것이다.
19일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0.20%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최저금리는 연 3.59%,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최저금리는 연 3.40%로 낮아졌다.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무주택 또는 부부합산 1주택 보유 고객 대상 전월세보증금대출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80%, 2억 2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근로·사업소득자, 무소득자 고객 대상 전월세보증금대출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90%,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포함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모든 대출상품에는 별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언제든 부담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카카오뱅크는 8월 5일과 26일 각각 최대 0.45%포인트, 0.41%포인트씩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3월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인하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만 네번째 전월세대출 상품 금리를 내린 셈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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