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번 주 미국 금리인상…"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
입력 2022-09-18 19:30  | 수정 2022-09-18 20:12
【 앵커멘트 】
이번 주 전 세계가 미국의 금리인상 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p 인상인 '울트라 스텝'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지시각으로 21일 기준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합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8.3% 인상을 보이면서 기준 금리는 최소 0.75%p에서 1%p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이미 지난달 잭슨 홀 미팅에서 물가잡기에 따른 고통을 예고한 바 있어 파월 연준 의장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26일)
-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비용이지만, 물가안정을 회복하지 못하면 훨씬 더 큰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폭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미국 경제의 어두운 전망도 나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GDP 성장률을 1.5%에서 1.1%로 0.4%p 낮춰서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분석팀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예상보다 높은 기준금리와 최근 긴축적인 재정 상황을 부정적 요인"의 핵심으로 분석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결국 두 달도 남지 않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산'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의 고물가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한 미국내 제조업 부활 홍보에 계속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 법안이 우리나라 전기차 차별 문제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어 대책도 필요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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