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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9조 규모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사업 수주
입력 2022-09-18 17:02 
Muntinlupa 역사 조감도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필리핀에서 마닐라 도심 관통 철도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총 1조9000억원(미화 13만3400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 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건설 사업수행 분은 전체 규모의 90%인 약 1조7000억원(미화 12만 달러)이다.
필리핀 정부는 대규모 철도 사업을 통해 수도 마닐라를 중심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교통체계 개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연장 약 56㎞ 총 9 공구 철도건설 프로젝트다. 이가운데 현대건설은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우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7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설계·기술·수행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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