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배우 안성기 혈액암 투병 중…"변함 없는 연기 열정"
입력 2022-09-18 08:40  | 수정 2022-09-18 09:11
【 앵커멘트 】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을 포함해 지난 65년간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1년 넘게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상태가 호전됐다고 하는데 이 노배우, 불편한 몸을 이끌고 관객과 대화에 나서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첫 공개 일정으로 관객과 대화 행사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 씨.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져 가발을 썼고, 부은 얼굴에 거동도 불편한 모습입니다.

아직 몸 상태는 온전하지 않지만, 영화와 연기를 향한 애정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안성기 / 배우
- "이 영화에서는 좀 새로운 모습, 힘 있는 모습 그런 걸로 하면 좋지 않겠나 생각해서 의상부터 헤어 이런 것까지 다…."

소속사 측은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고, 당분간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 씨는 그동안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터라, 국민 배우의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혈액암을 앓다 완치한 작가 허지웅 씨가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리라 믿는다"는 글을 남기는 등 국민 배우의 쾌유를 비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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