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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괴물 루키 1군 컴백, 21일 롯데전 선발…"투심 장착했는데 습득 빨라" [MK잠실]
입력 2022-09-18 05:02 
문동주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문동주는 21일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천정환 기자
"문동주는 다음주 수요일 롯데를 상대로 홈펜들 앞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슈퍼루키 문동주의 이야기를 전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1패 2홀드 평균자책 8.56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9일 두산 베어스 등판이 1군 마지막 등판이다. 이미 시즌 개막 전에 한차례 부상을 입었던 문동주는 전반기를 치르던 도중 우측 견갑하근 부분 파열 및 혈종 진단을 받아 또 1군에서 제외됐다.
문동주는 2군에서 착실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8월에 퓨처스리그 3경기를 나섰다. 특히 지난 13일 함평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군 경기에서는 5이닝 노히트 경기를 펼치며 완벽투를 펼쳤다.
문동주는 오는 2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가진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 적응을 위해 빠르게 올렸다. 1군에 있는 선배들, 형들과 미리 만나 적응하면서 준비를 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수베로 감독이 인상적으로 봤던 부분은 투심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 문동주는 투심을 장착했다. 습득력이 빠르고 경기에서 활용을 할 줄 안다"라며 "수치보다 건강, 몸 상태를 중점적으로 보고를 받았다. 함평에서도 타이거즈를 상대로 좋은 공을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와 1대1 미팅 시간이 있었다. 2군에서 느낀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완급 조절하며 던졌다고 하더라. 기특했다. 재능이 있는 선수임에도 계속해서 가공해 나가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무리하지 않는다. 수베로 감독은 "75구에서 80구로 시작을 할 것이다. 그 이상으로는 무리해서 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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