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2개 달성한 김재환, 브랜든에게 “퍼펙트” [MK인천]

2000루타와 1100안타라는 2개의 기록을 동시 달성한 김재환(두산)이 승리의 공을 선발 브랜든 와델에게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KBO리그 팀 간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7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8회 이후 나온 두산의 홈런 3방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이 53승 2무 27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은 7.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의 완벽투를 펼쳐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환은 8회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재환은 이날 KBO 통산 62번째로 2000루타 고지를 밟는 동시에 100번째로 1,100안타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김재환은 선발 투수의 역투에 승리의 공을 먼저 돌렸다. 김재환은 브랜든의 완벽한 피칭 덕분에 야수들이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힘을 모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날 승리의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재환은 오늘 홈런으로 2000루타, 1,100타 개인기록을 했지만, 개인 기록 보다 팀 승리에 기여해서 좋다”면서 시즌 끝까지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