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했고, 박진감 넘쳤고, 화끈했다. 데뷔 첫 월드투어에 나서는 '4세대 K팝 대표주자' 엔하이픈이 오프라인으로 4천 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더 높이 날아오를 채비를 했다.
엔하이픈은 1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매니페스토'( MANIFESTO) 첫날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엔하이픈이 데뷔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드투어이자 오프라인 대면 첫 단독 콘서트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이던 2020년 11월 데뷔한 이들은 오프라인 공연이 꽉 막혔던 2021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오며 '4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로 떠올랐고 데뷔 2년이 채 되지 않아 월드투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공연장은 이들의 첫 월드투어 첫 공연의 순간을 함께 하려 모인 4천 명의 엔진(팬덤명)으로 꽉 찼다. 돌출무대 앞 스탠딩석은 좌석 없이 '올스탠딩'으로 채워져 한층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엔하이픈은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화답하듯, 다채롭고 열정 넘치는 무대로 2시간 30분을 화끈하게 채웠다.
일명 '왕자님 복식'으로 무대에 선 이들은 '워크 더 라인+기븐-테이큰'(Walk the Line + Given-Taken)으로 이어진 인트로와 '플릭커'(Flicker)로 강렬하게 오프닝을 마쳤다. 이들은 객석을 가득 메운 4천 명의 팬들과 인사하며 첫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희승은 "상상했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 크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이크는 "첫 콘서트라 긴장이 많이 됐지만 준비한 걸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선우는 "처음엔 엔진 분들 반응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보내주신 함성을 못 잊을 것 같다"며 "소리질러"라고 함성을 유도했다.
성훈은 "우리의 첫 콘서트이자 월드투어"라며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희승은 "첫 월드투어인 만큼 '매니테스토'에서만 볼 수 있는 두 시간을 꽉 채웠다"고 자신했다. 니키 역시 "이 순간을 기다리셨을 엔진 분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꿈같지 않나"며 연신 감격을 드러낸 엔하이픈. 선우는 "엔진 분들이 행복한 꿈같은 순간을 준비해주셨으니 우리도 엔진 분들께 꿈같은 순간을 선물해드리겠다"고 '어퍼 사이드 드림인'(Upper Side Dreamin')과 '별안간'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갔다.
VCR 속 핏빛 만잔 후 이어진 무대는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엔하이픈이 주인공이 된 웹툰 '다크 문: 달의 재단' OST '원 인 어 빌리온'(One in A Billion) 그리고 '피버'(FEVER)로 이어지며 붉은 카리스마로 물들었다. 이들은 한층 성숙한 무드에 걸맞는 퍼포먼스로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교복 스타일로 환복한 뒤 선보인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 '몰랐어'를 통해선 신인다운 발랄함과 열정으로 또 한 번 변신했다. 특히 이들은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엔진과 하이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위버스 라이브를 켜고 전 세계 엔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공연 막바지로 갈수록 공들인 무대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테임드-데쉬드'(Tamed-Dashed)로 엔진의 심장박동을 한껏 높인 이들은 하이라이트 레퍼토리에 앞서 다시 한 번 올화이트 스타일로 변화를 준 뒤 '블레스드-커즈드'(Blessed-Cursed)로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제이는 "팬미팅 이야기만 했는데 드디어 그걸 이길 무언가가 나온 것"이라며 첫 월드투어 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감격을 드러냈다. 성훈 역시 "이 시간이 정말 값지고 기쁜 순간 아닌가.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모 아니면 도'로 모든 관객들과 뜨겁게 달린 엔하이픈 선우는 "우리도 우리지만 엔진 여러분들 에너지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지치지 않는다"고 고마워했다. 실제로 4천 명의 팬들은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떼창을 함께 하며 엔하이픈에게 에너지를 힘껏 전달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멤버들은 7인 7색 소감을 남겼다. 제이크는 "첫번째 콘서트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우리가 보는 엔진 여러분들이 너무 아름답다. 앞으로 자주,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하트를 보냈다.
제이는 "저희가 이번 투어를 위해 오래 연습했는데, 고비가 여러 번 있었다. 체력적으로나 무대에 대한 긴장도 있었고, 첫 콘서트다 보니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었는데 우리 첫 투어의 첫 콘서트에 함께 해주셔서 의미가 크다. 행복하고 뿌듯하다. 앞으로 엔하이픈의 많은 가능성을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달라. 많은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원은 "멀리서 오신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를 위해 이곳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오신 분들 다 행운이다. 오프라인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우리를 본 적이 별로 없는데도 이렇게 열광해주셔서 무대하는 맛이 난다. 항상 엔진 분들께 고마움 많이 표현하려 한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성훈은 "콘서트를 상상만으로 했었는데, 2년 만에 여러분들 덕분에 첫 콘서트를 하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 언제 우리만의 공연을 하지 생각했는데 너무 빠르게 온 것 같다. 연습 할 때 우리가 이렇게 많은 곡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해서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 엔진 목소리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까지 힘들지 않게 왔던 것 같다. 고맙다. 이게 끝이 아니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고, 항상 사랑한다"고 말했다.
니키는 "두 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꿈꾸던 무대에 올라와 있어 너무 행복했다. 다 엔진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처음으로 우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일본에서 와주셨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선우는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첫 월드투어를 엔진 분들과 만날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엔하이픈 많이 기대해주시고,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우는 마지막 멘트를 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엔하이픈은 '워크 더 라인+퓨처 퍼펙트'(WALK THE LINE + Future Perfect(Pass the MIC))로 첫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쉼 없이 내달린 엔하이픈과 그들의 든든한 '엔진'은 다시 없을 '첫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더할 수 없는 열정으로 뜨겁게 완성했다. 이들은 앙코르 무대로 '파라독스 인베이전'(ParadoXXX Invasion, '샤우트 아웃'(SHOUT OUT)을 선보이며 아쉬움을 달랬다.
2시간을 꽉 채운 엔하이픈의 퍼포먼스는 시종 여유와 열정이 넘쳤지만, 멤버들이 허심탄회하게 밝힌 것처럼 그 속에선 초심자의 '긴장'도 숨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어떤 실수도, 오류도 없이 완벽하게 무대를 마치며 '라이브형 보이그룹'의 실력과 가능성을 그들 스스로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공연을 한 번 더 진행한다. 이날 공연은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돼 전 세계 엔진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후 이들은 오는 10월 2~3일 애너하임을 시작으로 6일 포트워스, 8일 휴스턴, 11일 애틀랜타, 13일 시카고, 15일 뉴욕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 뒤 11월에는 일본 3개 도시에서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엔하이픈은 1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매니페스토'( MANIFESTO) 첫날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엔하이픈이 데뷔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드투어이자 오프라인 대면 첫 단독 콘서트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이던 2020년 11월 데뷔한 이들은 오프라인 공연이 꽉 막혔던 2021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오며 '4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로 떠올랐고 데뷔 2년이 채 되지 않아 월드투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공연장은 이들의 첫 월드투어 첫 공연의 순간을 함께 하려 모인 4천 명의 엔진(팬덤명)으로 꽉 찼다. 돌출무대 앞 스탠딩석은 좌석 없이 '올스탠딩'으로 채워져 한층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엔하이픈은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화답하듯, 다채롭고 열정 넘치는 무대로 2시간 30분을 화끈하게 채웠다.
엔하이픈. 사진|빌리프랩
◆"상상 이상…너무 행복해" 7인7색 열정 폭발일명 '왕자님 복식'으로 무대에 선 이들은 '워크 더 라인+기븐-테이큰'(Walk the Line + Given-Taken)으로 이어진 인트로와 '플릭커'(Flicker)로 강렬하게 오프닝을 마쳤다. 이들은 객석을 가득 메운 4천 명의 팬들과 인사하며 첫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희승은 "상상했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 크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이크는 "첫 콘서트라 긴장이 많이 됐지만 준비한 걸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선우는 "처음엔 엔진 분들 반응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보내주신 함성을 못 잊을 것 같다"며 "소리질러"라고 함성을 유도했다.
성훈은 "우리의 첫 콘서트이자 월드투어"라며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희승은 "첫 월드투어인 만큼 '매니테스토'에서만 볼 수 있는 두 시간을 꽉 채웠다"고 자신했다. 니키 역시 "이 순간을 기다리셨을 엔진 분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엔하이픈. 사진|빌리프랩
이들은 청재킷으로 환복 후 '낫 포 세일+렛 미 인'(Not For Sale + Let Me In(20 CUBE)), '더 필링 왠'(TFW(That Feeling When)) 무대를 이어갔다. 신인다운 밝고 청량한 분위기로 현장의 공기를 바꾼 성훈은 "우리만의 우주를 제대로 만들어보겠다"며 엔진봉 파도타기를 유도, 장관을 연출했다."꿈같지 않나"며 연신 감격을 드러낸 엔하이픈. 선우는 "엔진 분들이 행복한 꿈같은 순간을 준비해주셨으니 우리도 엔진 분들께 꿈같은 순간을 선물해드리겠다"고 '어퍼 사이드 드림인'(Upper Side Dreamin')과 '별안간'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갔다.
VCR 속 핏빛 만잔 후 이어진 무대는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엔하이픈이 주인공이 된 웹툰 '다크 문: 달의 재단' OST '원 인 어 빌리온'(One in A Billion) 그리고 '피버'(FEVER)로 이어지며 붉은 카리스마로 물들었다. 이들은 한층 성숙한 무드에 걸맞는 퍼포먼스로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교복 스타일로 환복한 뒤 선보인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 '몰랐어'를 통해선 신인다운 발랄함과 열정으로 또 한 번 변신했다. 특히 이들은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엔진과 하이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위버스 라이브를 켜고 전 세계 엔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엔하이픈. 사진|빌리프랩
◆"꿈의 무대, 잊을 수 없을 것…앞으로도 함께 해달라"공연 막바지로 갈수록 공들인 무대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테임드-데쉬드'(Tamed-Dashed)로 엔진의 심장박동을 한껏 높인 이들은 하이라이트 레퍼토리에 앞서 다시 한 번 올화이트 스타일로 변화를 준 뒤 '블레스드-커즈드'(Blessed-Cursed)로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제이는 "팬미팅 이야기만 했는데 드디어 그걸 이길 무언가가 나온 것"이라며 첫 월드투어 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감격을 드러냈다. 성훈 역시 "이 시간이 정말 값지고 기쁜 순간 아닌가.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모 아니면 도'로 모든 관객들과 뜨겁게 달린 엔하이픈 선우는 "우리도 우리지만 엔진 여러분들 에너지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지치지 않는다"고 고마워했다. 실제로 4천 명의 팬들은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떼창을 함께 하며 엔하이픈에게 에너지를 힘껏 전달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멤버들은 7인 7색 소감을 남겼다. 제이크는 "첫번째 콘서트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우리가 보는 엔진 여러분들이 너무 아름답다. 앞으로 자주,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하트를 보냈다.
제이는 "저희가 이번 투어를 위해 오래 연습했는데, 고비가 여러 번 있었다. 체력적으로나 무대에 대한 긴장도 있었고, 첫 콘서트다 보니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었는데 우리 첫 투어의 첫 콘서트에 함께 해주셔서 의미가 크다. 행복하고 뿌듯하다. 앞으로 엔하이픈의 많은 가능성을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달라. 많은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엔하이픈. 사진|빌리프랩
희승은 "첫 투어다 보니 연습도 정말 많이 하고, 누구보다 예민하게 준비를 많이 했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즐겨주셔서 즐겁게 즐기다 간다. 내일 공연도 기대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정원은 "멀리서 오신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를 위해 이곳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오신 분들 다 행운이다. 오프라인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우리를 본 적이 별로 없는데도 이렇게 열광해주셔서 무대하는 맛이 난다. 항상 엔진 분들께 고마움 많이 표현하려 한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성훈은 "콘서트를 상상만으로 했었는데, 2년 만에 여러분들 덕분에 첫 콘서트를 하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 언제 우리만의 공연을 하지 생각했는데 너무 빠르게 온 것 같다. 연습 할 때 우리가 이렇게 많은 곡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해서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 엔진 목소리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까지 힘들지 않게 왔던 것 같다. 고맙다. 이게 끝이 아니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고, 항상 사랑한다"고 말했다.
니키는 "두 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꿈꾸던 무대에 올라와 있어 너무 행복했다. 다 엔진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처음으로 우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일본에서 와주셨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선우는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첫 월드투어를 엔진 분들과 만날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엔하이픈 많이 기대해주시고,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우는 마지막 멘트를 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엔하이픈. 사진|빌리프랩
정원은 "처음이란 게 인생에 단 한 번 뿐 아닌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오늘 이 순간을 기억하며 추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엔진이란 이름으로 우리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이후 엔하이픈은 '워크 더 라인+퓨처 퍼펙트'(WALK THE LINE + Future Perfect(Pass the MIC))로 첫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쉼 없이 내달린 엔하이픈과 그들의 든든한 '엔진'은 다시 없을 '첫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더할 수 없는 열정으로 뜨겁게 완성했다. 이들은 앙코르 무대로 '파라독스 인베이전'(ParadoXXX Invasion, '샤우트 아웃'(SHOUT OUT)을 선보이며 아쉬움을 달랬다.
2시간을 꽉 채운 엔하이픈의 퍼포먼스는 시종 여유와 열정이 넘쳤지만, 멤버들이 허심탄회하게 밝힌 것처럼 그 속에선 초심자의 '긴장'도 숨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어떤 실수도, 오류도 없이 완벽하게 무대를 마치며 '라이브형 보이그룹'의 실력과 가능성을 그들 스스로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공연을 한 번 더 진행한다. 이날 공연은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돼 전 세계 엔진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후 이들은 오는 10월 2~3일 애너하임을 시작으로 6일 포트워스, 8일 휴스턴, 11일 애틀랜타, 13일 시카고, 15일 뉴욕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 뒤 11월에는 일본 3개 도시에서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