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하던 중이었으니 갈 길 가라" 뻔뻔
한 여성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출발하는 차량 앞으로 전력 질주해 앞을 가로막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에 정신병자 같은 여자가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차를 운전하다 이런 일을 겪었다는 아내 A씨를 대신해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가던 중 자신의 차로 전력 질주해 앞을 가로막는 한 여성을 칠 뻔했습니다. 이 여성은 깜짝 놀라 급제동한 A씨의 차량 앞에 멈춰 선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옆으로 지나갔습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A씨가 차에서 내려 "위험하게 뭐 하는 짓이냐"고 따지자 여성은 "달리기하던 중이었으니까 가던 길 가"라고 반말로 말했습니다. A씨는 "진짜 조심 좀 하세요"라며 다시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러자 여성은 뒤에서 차 번호를 적었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A씨가 "차 번호는 왜 적으시냐. 왜 그러시는 거냐"고 묻자 여성은 "무슨 소리야. 안 적었어. 카메라 확인해보든지. 그러다 맞고 살아. 맞기 전에 그냥 가"라고 답했습니다.
A씨는 "그 여성이 차 문을 닫으려고 막 만지길래 만지지 말라고, 내가 닫는다고 했는데도 궁시렁거렸다"고 적었습니다.
글쓴이는 "보험사기인지 정신이상자인지 골치가 아프다"라며 "해당 아파트는 부모님께서 거주하시는 곳으로, 영상에 나오는 여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아내는 경찰서에 가서 일단 진정서를 냈다"면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무조건 서행해라. 사람 안전도 안전이지만 저런 사람한테 걸리면 크게 피 볼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에 대해 "보험사기가 의심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