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형집행정지 후 치료 중 사망 보도
사인은 심부전과 고혈압 증세
사인은 심부전과 고혈압 증세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3위에 오른 '수리남'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극중 전요환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조봉행이 2016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는 수사기관 등에 확인한 결과, 조씨가 2016년 4월 19일 광주시 대학병원에서 사망해 '병사'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씨의 사망진단서에는 심부전과 고혈압 증세가 사인으로 적시됐습니다.
지난 2011년 징역 10년과 벌금 1억을 선고 받고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조씨가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되어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서 거주하면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한 조씨는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 브라질 경찰과의 공조 작전으로 2009년에 체포된 바 있는데, 최근 형을 모두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한국 출신 국제 마약왕'으로 불린 조봉행 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자연스럽게 실존 인물인 조봉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왔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