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990원 치킨' 오픈런, 美언론도 주목…"서민음식인데, 3만원 넘을 지경"
입력 2022-09-17 17:00 
6990원 당당치킨 [사진출처=홈플러스]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6990원 당당치킨'이 촉발시킨 저가 치킨 열풍을 미국 언론도 주목했다.
CNN은 16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인기 있는 서민음식이자 '소울 푸드'로 꼽히는 치킨이 물가상승 여파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대형마트에서 사람들이 6900원짜리 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달려가는 '오픈런' 풍경을 촬영한 동영상도 소개했다.
프라이드치킨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1만5000원 안팎에 팔렸지만 현재는 2만원을 돌파한 곳이 적지 않고, 앞으로는 3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CNN은 이런 상황에서 시중가 절반 이하 가격에 치킨을 판매해 소비자들이 마트로 몰려든다고 보도했다.
CNN은 다만 이들 대형마트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 수 있고 협상력을 내세워 공급자에게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어 파격적인 치킨 세일을 할 수 있다는 반론도 소개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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