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시술 '약 2억 900만 원'
코로나19로 재활 쉬워져 더욱 성행
코로나19로 재활 쉬워져 더욱 성행
해외 유수 기업 구글, 아마존 등의 고액 연봉자들 사이에서 키 크기 위해 약 1~2억 원이 드는 '사지 연장술'이 성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이 몇 년간 지속되면서 외부 활동이 크게 줄었고, 수술 후 재활이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뉴스 회사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잡지 GQ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성형외과 의사 케빈 데비파샤드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케빈은 201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원을 개업했고 환자의 키를 최대 15㎝까지 늘려주는 사지 연장술을 전문으로 내세웠습니다.
사지 연장술은 원래 선천적 기형이나 질병, 사고 등으로 발생한 다리뼈의 변형을 교정하거나 양다리 길이 차이를 보정해주는 질병 치료 목적으로 이행되었지만, 미용 목적으로 의미가 변질되었습니다.
케빈은 환자의 대퇴골을 절삭한 뒤 특수 제작한 금속 막대를 삽입해 무선 조종으로 막대를 하루에 수 ㎜ 만큼만 조금씩 늘려가며 신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 후에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재활해야 합니다.
대퇴골은 넓적다리의 뼈를 말하며 사람의 뼈 중 가장 큽니다.
6㎝를 늘리는 시술에는 7만 달러(약 9,700만 원), 15㎝ 시술에는 15만 달러(약 2억 900만 원)의 비용이 듭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근무하는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이 이 수술의 주요 고객층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