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벽에 대각선 계단이?"…논란의 충남 아산 LH 임대아파트
입력 2022-09-17 10:24  | 수정 2022-12-16 11:05
"외부 디자인 공모 거친 '특화설계' 반영"
"안전설비도 제대로 갖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남 아산시에 짓고 있는 임대아파트 단지 외벽에 대각선 모양의 계단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LH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대에 짓고 있는 '아산탕정 2-A15블럭' 단지 외벽 사진이 올라왔는데, 해당 사진을 보면 논란이 된 계단은 건물 외벽에 대각선 형태로 붙어 있습니다. 최근 지어진 계단식 구조 신축 단지는 거실 창가 방향으로 외부 발코니가 설치된 것과 달리 이 계단은 현관문 방향 외벽에 달려 2~3개층을 잇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외부 현상 공모를 거친 설계로 알려졌습니다. LH 관계자는 "외부 디자인 공모를 거친 '특화설계'를 반영한 것"이라며 "입주 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설비도 제대로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선 건축법과 소방법에 따른 대피 시설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계단 아래 지지대가 없어 위험해 보인다", "흡연가들이 좋아할 구조", "저 계단으로 입주민 간 소통이 잘 된다는 건 누구 생각이냐" 등 부정적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영화 세트장 같은 디자인이다", "특색있고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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