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복 사고에 시민들, 고민 없이 '차 번쩍'…119 오기 전 운전자 무사 구출
입력 2022-09-16 16:27  | 수정 2022-09-16 16:50
차량 충돌로 전복된 흰색 경차 /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차량 세운 후 시민들, 운전자 안전 확인하고 현장 떠나

도로 한가운데에서 전복 사고가 발생한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합심해 차량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오늘(16일) 경찰청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사거리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차량 운전자 A씨는 직진 신호를 받고 출발했습니다. 이때 왼쪽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빠르게 달려와 A씨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A씨 차량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근처에 있던 시민들은 순식간에 차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한 시민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주변에서 공사를 하던 작업자 2명도 차량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들은 운전자가 다치지 않도록 천천히 뒤집힌 차량을 들어 올렸습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한 차량 운전자도 내려 힘을 보탰습니다.

이후 차량을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인한 시민들은 곧 현장을 떠났습니다. 뒤이어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운전자는 큰 부상 없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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