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하성 1안타' SD, 신인 투수에 꽁꽁 묶이며 패배
입력 2022-09-16 13:20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 신인 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김하성이 무안타 사슬을 끊었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졌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7이 됐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케빈 긴켈을 맞아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루수 방면으로 바운드 큰 땅볼 타구를 때리며 1루까지 뛸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이 안타로 여섯 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0-4로 졌다. 이날 패배로 78승 66패에 머물며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76승 67패)에 1.5게임차로 쫓기게됐다.
상대 선발 드레이 제이머슨을 공략하지 못했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4순위 지명 선수인 제이머슨은 최고 구속 98.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부터 77.3마일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가며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농락했다.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그의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26경기 평균자책점 6.31)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을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뇌진탕 부상에서 회복한 브랜든 드루리가 2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김하성도 그를 상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2회 1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 5회 무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에는 선두타자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선발 로테이션 복귀한 션 마네아는 5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4회 케텔 마르테, 임마누엘 리베라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불펜은 격차를 지키지 못했다. 7회에는 닉 마르티네스가 카슨 켈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9회에는 스티브 윌슨이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등판한 루이스 가르시아가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김하성은 1사 2루에서 제이크 맥카시의 타구를 잡아내 내야에 가두며 선행 주자의 발을 묶어 실점을 막았지만, 실점을 막지는 못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