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방송되는 MBN 새 예능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공동 MC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공동 MC
논문표절 논란을 빚으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한국사 스타 강사 설민석(52)이 약 1년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합니다.
설민석은 10월 초 방송이 예정된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신들의 사생활') 공동 MC를 맡습니다. '신들의 사생활'은 고전 그리스 로마 신화를 파헤치는 신개념 토크쇼로, 신화 속에 숨겨진 교양, 지혜, 유머,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설민석과 함께 공동 MC를 맡게 된 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의 김헌 교수, 배우 한가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입니다.
방송 복귀 소식이 전해진 15일 설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설민석은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2010)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하며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