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좋아요' 많이 받고 싶어서…살아 있는 말벌 먹은 中 인플루언서, 결국?
입력 2022-09-14 16:05  | 수정 2022-09-14 16:12
말벌을 먹은 뒤 얼굴이 부은 왕찬 / 사진=홍콩 SCMP 갈무리
말벌 먹고 얼굴 심하게 부어올라
화제되자 또 '말벌 먹방' 예고했다가 계정 차단당해

중국의 한 먹방 인플루언서가 말벌을 먹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계정을 차단당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왕찬이 '말벌 먹방'을 진행했다가 SNS 계정이 차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조금 겁이 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먹겠다"고 말한 뒤 말벌을 시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말벌에 쏘인 듯 입에 있던 말벌을 뱉더니 괴로워했고 이후 왕찬의 입술과 오른쪽 눈은 원래의 이목구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해당 영상이 조회 수 10만 이상을 달성하자 왕찬은 10일 저녁 또 한 번 '말벌 먹방'을 보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영상이 올라오기 전 그의 계정은 폐쇄됐습니다.

중국 누리꾼은 "전혀 웃기지 않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며 "어른으로서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아이들을 오도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먹방 인플루언서인 왕찬은 그동안 일반인이 먹기 꺼려하는 음식을 먹고 관심을 끄는 행동을 하는 등의 영상을 주로 올리며 구독자를 모아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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