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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 대신해 선발로 나서는 박신지, 두목곰의 한마디 "잘 던져야 하는데…" [MK현장]
입력 2022-09-13 16:26 
박신지가 스탁을 대신해 13일 LG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천정환 기자
"잘 던져야죠."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을 가진다. 원래 이날 두산 선발은 로버트 스탁이었다. 그러나 오른손 중지 물집이 생겨 한 턴을 건너 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아직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내일(14일) 한 번 던져보고 통증이나 이런 게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이후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선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박신지다. 박신지는 올 시즌 25경기 출전 가운데 선발로 7번 나섰다. 최근 선발 등판 일은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 당시 2.1이닝 4실점 아쉬운 기록을 보이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올 시즌 선발 기준 1승 4패 평균자책 9.00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잘 던져야 한다. 그러나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 스피드 편차도 좀 있는 편이다. 릴리스포인트가 왔다 갔다 하는데 결국에는 제구력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등판했다. 당시는 불펜 등판이었다. 그리고 이틀 쉬고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던지던 애가 나을 것 같았다. 2군에서 선발로 나선 젊은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1군에서 던진 선수가 낫다고 봤다. 그리고 신지 같은 경우는 공을 자주 던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양찬열(우익수)이 나선다. 강진성 말소, 서예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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